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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모던패밀리(modern family)] - 등장인물 연출 총평 리뷰 처음 〈모던 패밀리〉를 봤을 때, 그냥 흔한 가족 코미디인 줄 알았다. 그런데 몇 화가 지나면서 알게 됐다. 이건 단순히 웃기는 시트콤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라는 걸. 이 드라마를 보면 웃다가 울고, 내 가족이 떠오르고, 가끔은 나 자신이 보인다. 그게 〈모던 패밀리〉의 힘이다.1.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의 완벽한 조합〈모던 패밀리〉에는 세 가지 가족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전형적인 핵가족, 두 번째는 재혼 가정, 세 번째는 동성 부부의 입양 가정. 이 세 가족이 한 가족으로 연결돼 있다.각자의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진다. 처음엔 너무 복잡하다고 느꼈는데, 보다 보면 그 다양한 형태가 오히려 현실적이다. 요즘 세상엔 완벽한 가족보다 이런 ‘불완전한 가족’이.. 2025. 11. 5.
미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 감상 리뷰 처음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HIMYM)를 봤을 땐 솔직히 “〈프렌즈〉의 아류작 아니야?” 이런 생각을 했다. 뉴욕, 친구들, 연애 이야기라니, 구도가 너무 비슷했다. 하지만 몇 화만 지나면 완전히 달라진다. 〈프렌즈〉가 따뜻한 웃음이라면, 이건 현실의 웃음 뒤에 남는 쓸쓸함이다. 그래서 좋았다. 웃다가 울게 되는 드라마, 그게 바로 이 작품이다.1. 한 남자의 긴 고백으로 시작된다이 드라마의 기본 구상은 정말 독특하다. 2045년, 한 남자가 아이들에게 “내가 너희 엄마를 어떻게 만났는지”를 들려주는 이야기. 그런데 정작 ‘엄마’는 한참 뒤에야 등장한다. 처음엔 그게 답답했는데, 보다 보면 그 ‘과정’ 자체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는 걸 알게 된다.주인공 테드 모스비. 로맨틱하지만 늘 타이밍이 안 .. 2025. 11. 5.
[프렌즈( Friends)] 후기 - 90년대 감성 대사 총평 리뷰 솔직히 처음 〈프렌즈〉를 봤을 땐 오래된 시트콤이라 큰 기대는 안 했다. 화질도 좀 낡았고, 세트장 티가 나는 배경에, 웃음소리까지 깔려 있잖나. 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매일 밤 한 편씩 보게 됐다. 그리고 알았다. 이건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청춘의 모든 감정’을 다 담은 드라마라는 걸.1. 평범한 여섯 명, 그런데 이상하게 내 친구 같다드라마는 단순하다.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와 카페 ‘센트럴 퍼크’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친구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레첼, 로스, 모니카, 챈들러, 피비, 조이 —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고, 동시에 어딘가 어설프다. 그런데 그 어설픔이 너무 인간적이다.특히 조이의 단순함, 챈들러의 어색한 농담, 모니카의 완벽주의, 레첼의 성장, 피비의 엉뚱함, 그리고 로스.. 2025. 11. 5.
미드 [브루클린 나인나인] 후기 - 배우 엔딩 총평 리뷰 넷플릭스에서 〈브루클린 나인-나인〉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경찰 시트콤이라길래 그냥 가볍게 웃기는 코미디겠거니 했다. 그런데 몇 화만 지나도 알게 된다. 이건 단순한 개그물이 아니다. 웃음 속에 인생이 있고, 사건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드라마다. “브루클린 99”는 코미디의 탈을 쓴 인간극장이다.1. 형사들인데 이상하게 귀엽다이 드라마의 중심은 99구역 경찰서. 여기엔 평범한 형사는 없다. 게으르지만 천재적인 형사 제이크, 완벽주의자 에이미, 묘하게 포커페이스인 홀트 서장, 근육만 믿고 사는 테리, 그리고 대체로 쓸모없지만 사랑스러운 찰스. 이들이 함께 일한다.솔직히 첫인상은 ‘이상한 사람들’ 그 자체다. 그런데 에피소드가 쌓일수록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진짜 살아 움직이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실수하고, .. 2025. 11. 5.